성지순례는 누구에게 의무인가?

건강과 경제적으로 능력이 되는 자와 사춘기에 이른 모든 무슬림은 인생에 한 번 성지순례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성지순례는 일생에 한 번이다. 여분은 나팔(자발 숭배행위)이니라." (아부 다우드, 마나시크, 1; 이븐 마자, 마나시크, 2)라면서 일생에 한 번 성지순례를 할 기회를 찾은 사람에게는 의무라고 말했다. 
관련 꾸란 구절에서 성지순례가 의무적이라는 것에서는 "능력이 되는 것"의 조건이 있다. (알 이므란 장, 3/97) 능력이 된다는 것은 성지순례를 떠나 복귀를 가능하게 하고 부양 가족에게 생계를 제공할 재정적 힘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건강과 시간의 관점에서 성지순례를 할 수 있는 힘과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누구에게 성지순례가 의무화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이렇게 답변했다 "음식과 탈 수 있는 것을 가지는 것이니라" (티르미디, 핫즈, 4) 그들을 공급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할 책임이 있다.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재정 상태가 좋은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부족할 것이다. 이 경우 성지순례는 부유한 무슬림에게만 속한 숭배행위가 된다. 그러나 부자라고 할 수 있는 부는 없더라도 성지순례 날에 어떤 방법으로든 카아바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순례를 한다.
성지순례를 갈 수 있는 사람은 이 의무를 지체 없이 수행해야 하고 연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람이 이 능력을 잃을 수도 있는데 그때 기회가 있었을 때 성지순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이 생긴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성지순례를 하고 싶은 사람은 서둘러라. 그가 병에 걸리거나 타고 갈 수 있는 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성지순례를 떠나는 것에 방해가 되는)어떤 필요가 발생할 수 있느니라." (이븐 마자, 마나시크, 1; 아부 다우드, 마나시크, 5)라는 말로 이 문제에 주목한다.
자신에게 성지순례를 할 책임이 있어도 여행을 견딜 수 없거나 순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사람과 노인은 순례할 책임이 없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조건이 맞지 않으면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내 성지순례를 하게 할 수 있다. 
오늘날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도 적용으로 인해 우리 나라 터키에서 순례할 사람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응모했지만 추첨에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아 성지순례에 갈 수 없는 사람은 이에 대한 책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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