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은 훌륭한 윤리의 종교이다.

"진실로 믿는 자 중 신앙적으로 가장 훌륭한 자는 보다 훌륭한 성품을 지닌 자이니라."1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
윤리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 다른 생명체 및 환경과의 관계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기초이다. 타우히드(알라의 유일성을을 믿는 것)의 종교인 이슬람의 가장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윤리 원칙에 부여하는 가치이다. 이슬람의 주된 목적은 믿음을 가진 사람과 믿음의 필수 조건으로 도덕적인 사람들로 구성된 건강한 사회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예언자로 임명되기 전에도 선하고 훌륭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메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무함마드"라고 알려져 있는 예언자 무함마드(그분에게 알라의 평화가 깃들기를)는 "나는 훌륭한 품성과 도덕을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보내졌다(카시풀 하파, 1권 211쪽)" 라고 말했다. 그는 예언자 의무의 초기부터 신앙의 원리와 동시에 도덕 원리를 사람들에게 전했으며 이슬람교에서 믿음과 윤리의 사이의 연결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었다.
이슬람은 삶의 모든 순간과 모든 면에서 도덕적 삶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알라와 가까워지고 그분을 기쁘게 하는 방법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도덕성을 타협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우리 예언자가 많은 하디스에서 표현한 바에 따르면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면 알라께서도 그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사람을 용서하고 비밀을 밝히지 않는 사람이면 알라께서도 그 사람을 용서하고 보호하시며,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사람이면 알라께서도 그 사람에게 풍요를 가져다주시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사람이면 알라께서도 그를 도움 없이 홀로 두지 않으신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며 권리를 침해하고 잘못을 폭로하고 손님, 여행자, 친척에게 인색한 사람들은 알라에 의해 같은 방식으로 처벌을 받는다. 따라서 이슬람에 따르면 좋은 도덕성은 개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종과 알라 사이의 관계도 우려하고 형성한다.
무슬림의 성격은 정의, 자비, 창조자로부터 창조된 존재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겸손, 관대함, 신뢰, 진실성, 근면, 환대, 연대 및 협력과 같은 미덕을 포함한다. 이슬람에 따르면 사람을 현세와 내세 모두에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믿음(신앙), 훌륭한 도덕 및 성실한 숭배 생활이다.


1 아부 다우드 , 순나, 15 (Abu Dawud, Sunnah,15)

2 이븐 한발이 , II, 349 (Ibn Hanbal, II,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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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공정의 종교이다.

"알라(하나님)께서 정의와 선을 실천하라. 명령하사 친척에게는 자선을 베풀라 하셨으되 추한 언행과 사악함과 배반함을 금하심으로 너희에게 교훈으로 하셨노라."1
(꾸란)
공정성이란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과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주는 것이다. 자격이 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과업과 직원에게 땀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사람들 사이의 공정성, 평등 및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정의이다. 공정성 덕분에 인간의 존엄성, 명예 및 권리는 물론 사회의 평안과 질서가 보호받는다.
전능하신 알라의 이름 중 하나는 "알-아들(Al-Adl)" 즉 "영원하고 흔들리지 않는 공정성의 소유자"이다. 우주를 균형있게 세우시고, 아무리 사소한 선이나 악이라도 온전히 보답하시고, 종들 사이에서 항상 공정성으로 다스리는 분은 알라이시다. 이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축복은, 불평등하게 배분되거나 어떤 어려움은 평등하게 창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세상을 내세와 함께 무한하게 확장되는 과정으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알라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시험을 치르셔서 내세에서 이에 따라 보상을 하여 절대적인 정의를 제공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알라께서는 행정, 재판 및 모든 인간 관계에서 공정성의 척도에 따라 행동하도록 명령하시고 공정성과 반대되는 박해를 엄격히 금지하신다. 이슬람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은 인종, 혈통, 사회 계급, 피부색, 언어, 종교 및 성별에 관계 없이 법 앞에서 평등하다. 알라의 면전에서 우세함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그분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 즉 타끄와(경건함)를 갖는 것이다.
이슬람은 모든 사람의 생명, 재산, 순결, 믿음과 이성 (理性)을 건드릴 수 없다고 받아들인다. 그와 같이 전능하신 알라께서는 무슬림에게도 그들의 적들에게도 공정성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하신다. "믿는 자들이여! 정의에 의하여 입증할 것이며 하나님을 위하여 공정한 증인이 되라. 타인에 대한 증오로 공정을 잃어서는 아니되나니 정의로서 행동하라. 그것은 가장 독실한 신자의 의무라. 그리고 하나님을 경건하게 섬기라. 확실하게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모든 행동을 알고 계시니라."2
공정성은 사회를 유지하고 사람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가장 근본적인 도덕적 가치이다. 공정성을 지키지 않을 경우 억압, 불의, 불신, 혼돈과 선동이 사회를 둘러쌀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정당한 사람들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함께 살거나 명령 및 책임 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준수하는 것은 무슬림임의 필수 조건이다. 부모가 자녀들 사이에서 공정하게 행동하고, 통치자는 정의에서 벗어나지 않고, 판사는 공정성 있게 재판을 하고, 사회에서 남녀 사이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고용주가 공정한 방식으로 근무 환경을 규제하는 것이 이슬람의 명령이다.


1 나흘 장, 16/90.

2 마이다 장,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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